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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에인절스의 한국계 선수 최현(25·미국명 행크 콩거)이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현은 26일(한국시각) 201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3점포를 포함해 3안타 5타점을 폭발시켰다.
이날 5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한 최현은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터뜨려 주목을 받았다.
선두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고 피터 버조스가 볼넷을 골라 주자를 모은 뒤 크리스 이아네타가 2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2아웃이 됐지만 이어진 2사 1,2루 찬스에서 등장한 최현이 우월 스리런을 터뜨려 에인절스가 선취점을 뽑을 수 있었다. 상대는 시애틀의 선발투수로 나온 우완 제레미 본더맨이었다.
최현은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우월 2루타를 작렬한 뒤 콜 칼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득점했으며 5회초에는 1사 만루 찬스에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2타점을 추가했다. 6회말 대수비와 교체된 최현은 3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2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남겼고 시범경기 타율은 .800에 이르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9회말 훌리오 모반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린 시애틀이 9-8로 승리했다.
[최현(행크 콩거).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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