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윤일록이 성공적인 서울 데뷔전을 치렀다.
서울은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장쑤(중국)와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서 5-1로 크게 이겼다. 이날 경기서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서울 데뷔전을 치른 윤일록은 두골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윤일록은 전반 32분 하대성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서 정확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서울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10분 몰리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내준 볼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또한번 득점에 성공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경남에서 서울로 이적한 윤일록은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윤일록의 활약을 반겼다. 최용수 감독은 "그렇게 결정력이 좋은 친구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결정을 해줬다"며 "더 성장 가능성이 있고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은 윤일록을 통해 공격 옵션을 더욱 다양하게 할 수 있게 됐다. 최용수 감독은 "지난해 우리는 공격옵션을 보여줄 만큼 다보여줬다. 공격옵션을 추가하고 싶었다"며 "윤일록 영입을 통해 다양한 공격옵션을 가지게 됐다. 상대 수비가 부담을 받을 수 있는 공격루트를 더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서울은 장쑤를 상대로 데얀(몬테네그로)과 몰리나(콜롬비아)가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또한 윤일록까지 날카로움을 과시한 가운데 올해 K리그 클래식 개막을 앞두고 공격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윤일록.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