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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신세계'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 의외의 이름이 등장해 관객들을 놀라게 한다. 바로 배우 마동석과 류승범.
영화 러닝타임 내내 이들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는데, 어째서 두 사람의 이름이 엔딩 크레딧에 올라가 있는 것일까? 일부 관객들 사이에서는 "우리가 미처 눈치채지 못했지만 이중구(박성웅) 뒤에 앉아있던 경찰관이 류승범일 것이다"라는 추측이 제기되는 작은 소동도 벌어졌다.
정답은 이들 둘이 '신세계'의 속편을 암시하는 신 촬영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당초 이 장면이 영화의 엔딩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영화사는 최종적으로 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의 엔딩이 보다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신 영화가 300만 관객을 돌파하게 되면 마동석과 류승범이 출연한 분량의 영상이 스페셜의 형태로 공개된다고 한다.
영화 관계자는 28일 "'신세계'는 지난 21일 개봉해 28일 오전까지 150만여 관객을 돌파했으며, 주말이 지나면 손익분기점인 22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후 300만 관객을 돌파하면 관객들이 궁금해하는 마동석과 류승범의 출연 영상을 공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신세계'가 흥행에 어느 정도 성공하게 되면 이들이 그리는 속편 역시도 제작될 가능성이 높다. 박훈정 감독은 '신세계' 제작보고회 때부터 "당초 부터 3부작으로 기획된 이야기"라며 속편 욕심을 드러냈다.
[류승범(왼쪽부터)과 마동석. 사진=마이데일리 사진 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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