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전남 하석주 감독이 공격진의 득점력 부재에 대한 고민을 나타냈다.
하석주 감독은 28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3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올시즌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하석주 감독은 "동계훈련하면서 연습경기나 전술훈련을 했다. 처음에 생각했던 타켓형 공격수에 대한 영입이 잘못됐다. 여러 선수들의 득점 루트를 활용하려 한다. 연습경기때마다 득점력이 폭발되지 않아 고민이 많다"며 "김병지라도 세트피스에 투입되어 누가되더라도 골을 넣어야 한다"며 웃었다.
98년 프랑스월드컵서 대표팀서 함께 활약했던 황선홍 감독, 최용수 감독 등이 지도자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것에 대해선 "98년도는 생각하기 싫은일이 많다"면서도 "98년 월드컵에 같이 뛰었던 선수들이다. 후배 감독들이 먼저 감독을 하면서 K리그 우승을 하고 FA컵 우승을 해서 보기는 좋았다. 이제는 내가 그자리에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지난해 시상식에서 많이 생겼다. 올해는 좋은 성적을 내서 후배들 못지 않은 감독이 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전남의 골키퍼 김병지는 하석주 감독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자신에게 골을 기대한 농담에 대해 "올해 슬로건이 신바람 축구다. 그만큼 감독님의 축구 생각이 팬들과 함께 열심히 해서 승리의 감동을 주는 것"이라며 "감독님이 상당히 어려운 목표를 주셔서 부담된다. 차고 막고 넣는 것까지 해야 하는데 감독님이 주는 목표는 어떤 것이라도 몸을 다 던져 해내겠다"고 말했다.
[전남 하석주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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