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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가수 김장훈이 공황장애 약을 복용하며 독도 입성의 의지를 불태웠다.
김장훈은 28일 오전 10시 해양경찰헬기를 타고 동해에서 독도로 날아가 이날 오전 11시 47분께 무사히 독도에 입도했다. 그에게는 이번이 세번째 입도 성공이다. 지난해에는 8.15 광복절을 기념해 한체대 학생들과 단체로 독도 수영횡단 프로젝트를 펼쳤다.
평소 공황장애와 고소공포증을 앓고있는 김장훈은 이번 나홀로 독도 입도를 위해 과감히 헬기 탑승을 감행했다. 김장훈 측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김장훈이 공황장애 약을 먹고 헬기에 올랐다. 아산병원 정신과 의료진이 대기 중이었으나 다행히 별 탈 없이 도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독도 입도 성공에는 다행히 양호했던 기상 상태도 한 몫했다. 독도는 기상문제로 1년 중 입도 가능일이 50여 일에 불과하다. 김장훈은 당초 삼일절인 3월 1일 독도에 갈 예정이었으나 기상악화 예보로 하루 앞서 독도로 향했다.
김장훈은 독도의 아름다운 사진을 직접 찍기 위해 이번 독도 방문을 추진했으며, 독도 촬영을 끝낸 뒤 동해에서 하루를 묵을 계획이다. 이후 삼일절 오전부터 신청자들에게 독도 사진을 전송한다. 김장훈은 '1000만명을 목표로 개인 모바일이나 PC, 노트북 등의 바탕화면을 독도사진으로 바꿔 향후 글로벌 1억명의 바탕화면을 바꾸자'는 3.1절 독도사진 독립운동을 전개 중에 있다.
한편 김장훈은 입도 후 자신의 미투데이에 "내일까지 끝까지 집요하게 홍보해서 꼭 한국 천 만,글로벌 1천만 채우자고요. 집요하게, 독하게 끝까지 홍보합시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막판까지 한 명이라도 더 전도들 하삼"이라고 호소했다.
[독도에 무사히 입도한 김장훈. 사진 = 공연세상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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