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오키나와에서 쾌조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LG가 SK를 상대로도 대승을 거뒀다.
LG 트윈스는 28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선발 임찬규의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LG는 타선도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이며 SK를 꺾을 수 있었다.
상대 실책으로 2회초 선취점을 올린 LG는 3회 1사에 이대형의 내야안타 후 정주현이 친 내야 플라이를 SK 3루수 최윤석이 잡지 못하고 박용택이 볼넷을 골라 나가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정의윤의 좌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에 LG는 2-0으로 앞서 나갔다.
김강민의 솔로포에 반격당한 LG는 7회초 정주현이 솔로홈런으로 응수해 흐름을 다시 돌렸고, 이후 대량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LG는 8회 선두 손주인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현재윤의 적시타와 2사 후 서동욱의 적시 2루타를 묶어 7-1로 달아났다. 9회에는 김용의의 적시 2루타와 현재윤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더 보태 쐐기를 박았다.
LG는 3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한 임찬규의 뒤를 이어 김효남도 3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7회부터는 류택현, 조영민, 정현욱이 등판해 각각 1이닝씩 투구하며 SK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하고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최근 물 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정주현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4번으로 출장한 정의윤도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고, 문선재도 5타수 2안타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임찬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