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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마지막 자존심까지 내줄 수 없었다. 자력으로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좌절된 LIG손해보험이 연패 탈출로 위안을 삼았다.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남자부 LIG손해보험과 KEPCO의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이 3-1(29-27, 23-25, 25-21, 26-24)로 승리했다.
LIG손해보험이 5연패에서 탈출한 반면 KEPCO는 23연패란 깊은 수렁 속으로 빠져들었다. KEPCO는 아직도 시즌 1승(25패)에 머무르고 있다.
곧 다가올 플레이오프와 멀어진 두 팀은 시즌 전 계획과는 무관한 '감독대행 매치'를 벌여야 했다. 그래도 연패를 탈출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치열한 한판을 치렀다.
첫 세트부터 듀스 접전이었다. KEPCO는 안젤코의 백어택이 적중하며 세트 포인트를 먼저 따냈지만 이경수의 공격으로 24-24 동점이 됐다. 양준식의 공격을 이효동이 블로킹으로 저지해 25-24로 역전한 LIG손해보험은 김요한의 퀵오픈 공격이 안젤코를 뚫고 득점이 돼 28-27로 앞선 뒤 방신봉의 속공이 무위로 그치자 김요한의 공격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1세트를 뺏긴 KEPCO는 2세트에서도 16-21로 뒤지는 등 패색이 짙었으나 신경수와 박성률이 차례로 공격을 성공시키고 양준식이 이경수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낸데 이어 안젤코의 백어택이 작렬하면서 22-22 동점을 이뤘다. 이경수의 공격이 아웃돼 세트 포인트를 따낸 KEPCO는 김요한의 백어택이 아웃되면서 세트 스코어 1-1을 맞출 수 있었다.
3세트는 두 자릿수 점수대로 접어들면서 LIG손해보험이 점수차를 벌려 나간 것이 주효했다. 하현용이 블로킹을 작렬한데 이어 김보균도 블로킹을 성공시켰다. 안젤코의 공격이 네트에 걸리는데 그쳐 LIG손해보험이 15-10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KEPCO는 김진만이 블로킹을 성공시켜 19-21로 쫓아갔지만 더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4세트에서도 접전은 계속됐다. 까메호와 김요한의 공격이 연거푸 아웃되고 안젤코의 공격력이 빛을 발하면서 KEPCO가 16-12로 앞서 나갔다. 그러자 LIG손해보험은 까메호의 한방으로 19-19 동점을 이뤘다.
이번에도 듀스 싸움이었다. 마무리를 지은 것은 블로킹이었다. 이강원의 블로킹으로 25-24로 리드한 LIG손해보험은 마무리도 블로킹으로 해냈다. 3명이 점프한 LIG손해보험이 안젤코의 스파이크를 막아내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김요한은 24득점을 올리며 주포다운 역할을 해냈다. 까메호도 24득점을 올렸다.
[사진 = 김요한]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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