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인천과 경남이 시즌 첫 경기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인천과 경남은 3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구장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라운드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해 상위스플릿 진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양 팀은 승리를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끝내 득점에는 실패하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인천은 설기현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대신 디오고를 중심으로 남준재, 한교원이 측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맞선 경남은 김인한, 김형범, 보산치치를 활용해 인천 골문을 공략했다.
경기는 경남이 볼을 점유한 가운데 인천이 역습을 취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좀 더 많은 찬스는 인천이 잡았다. 인천은 특히 한교원이 돋보였다. 한교원은 전반 15분 상대 수비를 제친 뒤 박스 우측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신인 이석현도 찬스도 아쉬웠다. 이석현은 전반 30분 역습상황서 김남일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골대를 맞고 무산됐다.
반면 경남은 전방에서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막판 한교원에게 또 한 번 결정적인 실점 기회를 내주는 등 계속해서 위기를 맞았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경남이 이재안을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린 가운데 인천은 후반 23분 남준재가 노마크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막혀 무산됐다. 계속해서 득점 기회를 놓친 인천은 후반 중반 설기현과 문상윤을 잇달아 내보내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굳게 닫힌 양 팀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인천은 후반 종료직전 남준재가 문전 혼전 중에 골을 넣었지만 파울이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경남도 선수 변화를 통해 득점을 노렸지만 인천의 두터운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인천-경남 개막전. 사진 = 경남FC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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