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위기의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가 선택한 돌파구는 원년멤버인 가수 올라이즈밴드(우승민)의 귀환이었다.
8일 MBC는 "해외활동을 이유로 '무릎팍도사'에서 하차하는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광희를 대신해 올라이즈밴드가 MC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1년여만의 재출범 당시 함께하지 못했던 올라이즈밴드까지 합류하며 '무릎팍도사'는 방송인 강호동, 개그맨 유세윤, 올라이즈밴드라는 원년의 MC라인을 다시 구축하게 됐다.
강호동의 방송 복귀에 함께 '무릎팍도사'가 부활한 후 프로그램은 국내 대표 토크쇼로 손꼽혔던 과거의 영광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첫 방송인 배우 정우성 편은 9.3%(닐슨코리아 집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로 선전했지만, 이후 시청률은 5%대까지 추락하며 동시간대 최하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문제는 시청률뿐만 아니라 내용에서도 전성기 때의 '무릎팍도사'가 가지고 있었던 날카로운 매력 없이, 평범한 토크쇼로 변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부분이다.
이렇게 위기에 빠진 '무릎팍도사'에 합류한 올라이즈밴드의 존재는 프로그램에 부족한 웃음을 더하는 요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과거 '무릎팍도사' 출연 당시에도 올라이즈밴드는 토크를 주도하는 역할을 맡은 것은 아니지만, 게스트의 허를 찌르는 촌철살인의 토크로 존재감을 드러냈었다.
이런 올라이즈밴드의 합류가 '무릎팍도사'가 전성기의 영광을 찾는 계기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개그맨 유세윤, 방송인 강호동, 가수 올라이즈밴드(왼쪽부터).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