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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지난해 국내 유일 래퍼들의 서바이벌로 첫 선을 보였던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가 올해 시즌2로 돌아온다.
엠넷 측은 11일 "오늘부터 프로 래퍼들과 함께 '쇼미더머니2'를 빛낼 실력파 래퍼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데뷔를 꿈꾸는 아마추어 래퍼부터 언더그라운드 힙합신에서 활약 중인 실력파 래퍼까지 랩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내달 14일까지며 총 상금 규모는 1억원이다. 오는 6월 전파를 탄다.
시즌2를 맞이해 제작진은 서바이벌 진행 방식을 이전 시즌보다 더욱 긴장감 넘치는 방법으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시즌1과 마찬가지로 가요계에서 활동 중인 프로 래퍼와 실력파 신진 래퍼가 모두 참여하는 것은 맞지만 이들의 역할과 경쟁 방식은 변화가 있을 예정.
시즌2의 연출을 맡은 고익조 PD는 "프로 래퍼들의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재야에 묻혀 있던 래퍼를 발굴하겠다는 시즌1의 기획 의도는 음악 팬들의 큰 지지를 받았다"며 "시즌2에서도 홈페이지를 통한 공개 모집 외 이 같은 기획 의도에 걸맞는 프로 래퍼 섭외에 이미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쇼미더머니' 종료 후 시즌2 방송 여부를 묻는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이번 시즌 역시 힙합 음악 본연의 멋을 200% 만끽할 수 프로그램으로 기획 중"이라며 "전 국민에게 자신의 랩 실력을 뽐내고 싶은 래퍼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6월 첫 방송된 시즌1에는 가리온, 더블K, MC스나이퍼, 미료, 버벌진트, 주석, 후니훈, 45RPM 등 총 8명의 최강 래퍼와 심사를 통과한 신예 래퍼 21명이 참여했다.
그간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래퍼 서바이벌이라는 형식으로 가수 이효리가 출연을 자청하는 등 음악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시즌1에서는 속사포 랩으로 유명한 더블K와 로꼬(권혁우)가 최종 우승 크루가 됐다.
[시즌2로 돌아온 '쇼미더머니'. 사진 = 엠넷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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