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치태반' 안연홍 "출산전 과다출혈, 생명까지 위험"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탤런트 안연홍이 결혼 5년만에 가진 아이의 출산 당시 위험했던 순간을 고백했다.

안연홍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토크프로그램 '웰컴 투 시월드' 녹화에 출연해 생생한 출산 스토리를 털어놨다.

지난 12월 말 수술 날짜를 잡아놓았던 안연홍은 "당시 전치태반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전치태반은 태반이 자궁출구에 근접해있거나 출구를 덮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응급상황이 벌어지면 과다출혈로 태아가 위험함은 물론 심각한 경우 자궁을 적출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안연홍은 "남편이 12월 출산보다는 1월에 낳는 것이 (아이에게) 좋지 않겠냐고 말했다"며 "내가 위험할 수도 있는데 수술날짜를 미루자는 남편이 야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과 식사를 하러 나왔다가 화장실에 갔는데 변기에 피가 가득할만큼 출혈이 멈추지 않아 급히 병원으로 갔다. 남편이 나보다 더 긴장해 온 몸을 떨고 있었다. 위급한 상황을 넘겨 무사히 득남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는 안연홍 외에 현미, 전원주, 송도순, 김창숙, 김지선 등이 출연해 임신과 출산에 대한 설전을 벌였다. 방송은 14일 밤 11시.

[출산당시 위급했던 상황을 전한 탤런트 안연홍. 사진 = 채널A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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