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로축구 2부리그 K리그 챌린지에 참가하는 지도자들이 상주상무와 광주FC를 승격 후보로 평가했다.
프로축구연맹은 14일 오후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K리그 챌린지 2013 개막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프로축구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는 오는 16일 개막전을 치르며 11월까지 8개팀이 경쟁을 펼친다. K리그 챌린지서 우승을 차지한 팀은 오는 12월 K리그 클래식 12위팀을 상대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K리그 챌린지의 감독들은 올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 상주상무 또는 광주FC의 승격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FC안양의 이우형 감독은 "올해는 상주상무하고 광주FC가 우승권을 다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점쳤다. 수원FC의 조덕제 감독 역시 "광주와 상무가 우승권에 가깝다"며 "상무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광주는 여범규 감독님의 지략이 있다"고 말했다.
부천FC 1995의 곽경근 감독은 "우승후보는 상주상무나 경찰청이다. 광주와 상주는 좋은 팀이고 선수층도 두텁다"고 평가했다. 고양 HiFC의 이영무 감독은 "안양이 승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타팀 감독으로부터 우승후보로 지목받은 광주의 여범규 감독은 "가장 껄끄러운 상대인 상주상무는 불사조고 우리는 주작"이라며 "우리는 주작 정신으로 공격적으로 나가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상주상무의 박항서 감독은 "군팀이라는 특수성으로 경찰청과 우리를 라이벌이라고 하는데 나머지 팀들 모두 라이벌"이라며 "경찰청도 마찬가지고 우리도 마찬가지고 맞대결서 패하면 부대에서 처벌이 내려갈 것이다. 거기에 맞춰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상주상무 박항서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