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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이병헌이 영어 이름을 만들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20일 오후 SBS '한밤의 TV 연예'에선 영화 '지.아이.조2'에 출연한 이병헌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병헌은 리포터와 함께 남산타워에 올라 야경을 보며 미국에서 '지.아이.조2'를 촬영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병헌은 "영어로 이름을 바꿀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며 "내가 미국에서 영화를 찍었지만 한국 관객들이 볼 때 내가 한국 이름을 쓰는 것을 더 뿌듯해 할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스태프들이) 나를 '병'이라고 부른다. 너무 힘들면 '형'이라고 부르라고 했다"며 "힘겹게 내 이름을 발음하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덧붙였다.
이병헌은 미국 촬영 중 달라진 점에 대해 "미국 스태프, 배우들의 대우가 달라져 뿌듯했다. 내 실력을 인정해 주는 것 같아 뿌듯하고 으쓱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번에 찍은 '지.아이.조2'가 한국 관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누렸으면 좋겠다"며 "물론 한국 영화가 잘 되어야 하지만 내가 나온 미국 영화도 사랑해 달라"고 당부해 웃음을 줬다.
['한밤의 TV 연예'에 출연한 배우 이병헌. 사진 = SBS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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