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한국에 선제골을 안긴 이근호(상무)가 팀 승리에 기뻐했다.
이근호는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카타르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에 선발 출전해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이근호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결승골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이근호는 처진 공격수로 나서 80분간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에는 김신욱과 함께 호흡을 맞췄고, 후반에는 왼쪽 측면으로 이동해 카타르 수비를 흔들었다. 골 결정력도 빛났다. 후반 14분 헤딩골로 한국에 리드를 선사했다.
이근호는 경기 후 “골 보다는 팀 승리에 보탬이 돼 기쁘다. 득점도 다소 운이 따랐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의 다음 상대는 레바논이다. 한국은 오는 6월 레바논 원정을 떠난다. 이근호는 “3차 예선때 레바논 원정서 진 경험이 있다. 그때의 빚을 갚아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카타르전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덕분에 선수들 모두 심리적인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다음에 더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근호.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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