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
문가영 "아빠랑 수다 떨고 싶을 땐…" 헉
문가영 "엄마 친구분들이 악기 가르쳐줘"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배우 문가영이 학원과 과외를 하지 않고도 공부를 잘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문가영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집안에 대해 말했다. 문가영은 아버지가 물리학 전공이었고 어머니는 피아노 전공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10살에 한국에 들어오자마자 아역 배우 활동을 했었다. 독일에서도 길거리 캐스팅으로 5살에 아동복 광고를 찍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문가영은 "독일에서 태어났는데 동네에 동양인이 많이 없었을 때였다. 어릴 때부터 주목받는 걸 좋아했던 것 같다. 그때 셔터 소리가 좋았다고 엄마한테 얘기했다더라"고 밝혔다.
MC 유재석과 조세호는 피아노, 플루트, 바이올린 등 다재다능한 문가영에 대해 신기해했고 그는 "언니와 저는 괴외나 학원에 다닌 적이 없다. 물리학자 아빠가 공부를 가르쳐 줬다. 거실에 항상 화이트보드가 있었다. 시험 기간에 모르는 문제가 생기면 아빠께서 새벽이라도 그 자리에서 일어나 모르는 문제를 풀어주셨다. 아빠가 선생님이었다"고 답했다. 또 어머니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악기를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문가영은 "엄마 연주회가 항상 있었다. 엄마 친구분들이 다 합주 때문에 다른 악기를 하시는 분이어서 자연스럽게 이모들 악기 만지작거리고 알려주시기도 했다. 무료 과외였다. 사실 엄마 영향으로 피아노를 편하게 치고 플루트, 바이올린도 열심히 연습하면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아빠에 대해 "문득 아빠랑 수다 떨고 싶을 때는 전화해서 괜히 이것저것 물어본다. '구름이 왜 빨리 지나가지? 여긴 왜 이슬이 졌지?'하고 묻는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문가영 똑똑하네", "집안이 진짜 좋잖아", "부자였네", "아버지가 저런 아버지가 잘 없는데",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더니", "잘 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문가영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자랐으며 한국어, 독일어, 영어 3개 국어를 구사한다. 2006년 영화 '스승의 은혜'로 데뷔했고 '검은 집', '궁녀', '장수상회', '두 번째 스물', '만약에 우리' 등에서 주연과 조연을 넘나들며 이름을 알렸다. 드라마 '궁S', '마녀유희', '메리대구 공방전', '달콤한 인생', '명가', '나쁜남자', '왕가네 식구들', '마녀보감', '질투의 화신', '여신강림', '이로운 사기', '그놈은 흑염룡' 등에 출연하며 뛰어난 연기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문지현 기자 fullprid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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