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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개그맨 김용만(46)이 또 통편집 됐다.
26일 방송된 KBS 2TV '비타민'에서는 '제주도 특집-色을 먹는 사람들'로 진행돼 그룹 레인보우 재경, 2AM 진운, 개그맨 김학래, 배우 김청, 홍록기가 출연했다.
이날 제주도 녹차밭을 배경으로 시작된 방송 초반에는 김용만과 함께 공동MC를 맡고 있던 정은아 혼자 등장해 프로그램을 이끌어갔다. 이후 스튜디오 촬영에서도 김용만은 거의 등장하지 않았고 김용만의 질문이 필요할 경우 출연진들의 얼굴을 비춘채 김용만의 목소리만 등장했다.
제작진은 방송 말미에 "본 방송은 3월 20일 제작, 출연자 사정으로 일부 수정됐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바랍니다"라는 자막으로 김용만의 통편집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김용만은 지난 19일 10억대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서 밤샘 조사를 받았으며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김용만은 지난 21일 자신이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 "자숙하겠다"며 하차 의사를 밝혔다.
이후 김용만이 진행하던 SBS '자기야', KBS 2TV '두드림' 등은 김용만의 부분을 재편집해 방송됐으며 김용만의 후임을 물색 중에 있다.
[불법 도박 혐의로 자숙 중에 있는 김용만을 통편집한 '비타민'. 사진 = KBS 2TV '비타민'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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