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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런닝맨'(감독 조동오)의 양길영 무술감독이 액션 포인트가 담긴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런닝맨'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측은 3일 영화 속 액션 포인트 영상을 공개했다.
'런닝맨'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목격한 남자 차종우(신하균)가 누명을 쓰고 전국민이 주목하는 용의자가 되어 모두에게 쫓기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액션 연기를 펼친 신하균을 비롯 개성으로 무장한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연기 호흡, 서울 도심 곳곳을 질주하는 짜릿한 액션으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헉 소리가 났다. 정말 좋다. 잘 찍은 것 같다"며 영화 속 액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전하는 양길영 무술감독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다양한 작품에서 각 영화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액션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양길영 무술감독이 기존 작품과는 차별화되는 '런닝맨'만의 액션에 대해 전하며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
첫 번째로 양길영 무술감독은 익숙한 공간과 리얼한 소품을 활용하여 현실감을 극대화시킨 액션에 대해 전한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 종로, 동작대교 같은 모두가 알만한 공간에서 액션이 이뤄진다. 각 장소들마다 컨셉을 잡아 액션을 연출했다"는 양길영 무술감독의 말과 함께 서울 도심 곳곳 익숙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런닝맨' 액션은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감과 친근함을 전한다.
특히 영화 속 리얼 액션의 정점을 찍는 상암 월드컵 카트 체이싱 장면에 대해 양길영 무술감독은 "실제 종우와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리얼함에 중점을 뒀다. 카트 장면도 정말 헌팅을 위해 간 장소에 있던 카트를 보고 모티브를 얻어 탄생된 장면이다"라며 액션 명장면 탄생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두 번째로 과장된 할리우드 액션이 아닌 리얼하고 현실감 넘치는 한국형 액션을 보여주는 '런닝맨'에 대해 양길영 무술감독은 "영화처럼 보여주지 말자는 생각이었다. 욕심을 버리고 생활감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길영 무술감독은 액션에 대한 '런닝맨' 배우들의 뜨거운 투혼과 열정을 전하며 관심을 모은다.
"보통 배우들의 얼굴이 잡히지 않으면 대역을 쓰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거의 모든 것을 배우들이 직접 했다. 배우 스스로 하는 장면들이 굉장히 많았다. 정말 열심히 했다"는 양길영 무술감독의 말과 함께 실제 위험천만한 상황 속 고공 와이어 액션을 펼치는 것은 물론 카체이싱과 격투신까지 소화하며 크고 작은 부상에도 직접 뛰고, 구르고, 부딪히는 신하균의 모습은 짜릿한 쾌감을 배가시킨다.
한편 '런닝맨'은 오는 4월 개봉한다.
['런닝맨' 포스터.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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