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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일본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새 소설 모델이 된 소감으로 "영광이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제작발표회에서 요시모토 바나나가 새 소설 '우리, 연애할까'에서 자신을 모델로 삼은 것과 관련 "정말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사실 예전에 누군가가 요시모토 바나나가 나의 팬이라고 알려줬는데, 믿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작가가 힐링이 필요할 때 내 작품을 보고 도움을 받았다고 하더라.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 같은 경우, 내가 촬영했던 설렁탕 식당에 가서 사진도 찍고, 내게 자필 편지를 보낸 적도 있다. 지난해 콘서트에도 오고, 이번 일본 팬미팅도 와서 응원해 줬다"며 인연을 소개했다.
특히 이승기는 "내가 진짜 책을 안 읽는다. 읽은 책이 손에 꼽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친'은 읽었다"고 말했다. '키친'은 요시모토 바나나가 1988년 발표한 소설로 작가의 대표 작품 중 하나다.
끝으로 이승기는 "굉장한 작가가 나를 주제로 소설을 쓴다는 게 영광이다. 내 내면의 깊이보다 더 멋있게 표현해준 것 같아서 기대도 된다"고 밝혔다.
요시모토 바나나는 '우리, 연애할까'를 오는 10일부터 일본 잡지 '앙앙'을 통해 연재할 예정이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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