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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중국의 전 슈퍼리그 출신 축구선수가 심장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전 중국 다롄 스더 구단의 수비수 장펑(張彭)이 지난 3일 심장병으로 사망했다고 중국 시나스포츠 등이 4일 보도했다. 향년 31세.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장펑은 당일 휴가중 부친과 함께 운동을 하다 쓰러진 뒤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지고 말았다.
중국의 매체는 "장 선수가 다롄 스더, 쓰촨 관청 등에서 뛰었으며 샤먼, 산시 등 갑리그 구단으로 이적돼 선수생활을 이어왔다. 2011년부터는 다롄 산하의 2진 구단에서 뛰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펑은 한국 구단과 경기에도 출전한 바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한다.
시나스포츠 등은 "장 선수가 2005년 리그 종료 뒤 열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한국 전북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다롄 스더 소속으로 뛰었다"고 전하면서 "당시 1-0 리드 상황에서 수비 기동력 강화 차원에서 교체 투입되었으나 1-3으로 패배하면서 책망을 받은 뒤 다롄의 핵심 요원에서 벗어났다"고 보도했다.
그는 그뒤 이적되거나 팀이 해체되는 불운을 겪으면서 중국 축구팬들의 시야에서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선수는 198cm의 큰 키를 활용한 헤딩슛 능력으로 다롄을 떠나서는 최전방 공격수로 보직을 바꿔 뛰었다.
이용욱 특파원 heibao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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