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종합
후지TV '와랏테이이토모' 출연해 韓조리원 경험 처음으로 언급
배우 마츠야마 켄이치와 결혼한 일본의 유명 여배우 코유키가 5일, 후지TV 아침 프로그램 '와랏테 이이토모'에 생방송 출연했다. 그녀는 '텔레폰 쇼킹'이라는 코너에 출연해 올해 1월 한국에서 출산한 둘째 아이에 대해 이야기하며, 한국의 산후 조리 시스템을 칭찬했다.
그녀는 지난해 1월 5일 장남을 낳고, 그리고 1년 뒤인 올해 1월 딸을 낳았다.
그녀는 지난해 일본의 한 방송 프로그램 녹화를 위해 서울의 한 산후조리원을 방문했고, 한국의 산후 조리 시스템에 반해 둘째딸을 한국에 가서 낳게 됐다.
그녀는 출산 뒤 2~3주간 정도 '산후조리원'에서 딸을 양육했고, 그 경험을 이날 방송에서 처음으로 언급했다.
그녀는 "한국이 산후 조리를 굉장히 잘 해준다. 산모와 아이를 정말 잘 돌봐준다"며 한국 산후 조리 시스템을 경험한 소감을 말했다.
그리고 서울에 이 같은 산후조리원이 300여 곳이나 있다며, 일본은 그런 시설이 보급되지 않아 아쉽다고 언급했다.
또한, 산후조리원에서는 산후에 필요한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아이에 대한 마사지, 그리고 미역국이 모유에 좋다고 소개해 방청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녀는 한국에서는 산후 30일간 미역국을 계속 마신다고 소개하고, 미역국을 마시면 모유가 나오기 쉽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의 유명 사회자인 타모리 또한 미역국이 유방암에 좋다고 들었다며 맞장구쳤다.
코유키는 "산후에 불안해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일본에서 산후조리원이 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또한, 그녀는 "한국이 식문화가 발달했다. 음식 덕분에 몸 컨디션이 돌아오는 게 빨라 많은 참고가 됐다"며 한식 예찬론을 펼쳤다.
마지막에는 한국의 포대기 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아이를 대개 앞으로 안는데, 한국에서는 아이를 뒤로 업는다는 것. 그리고 사회자인 타모리에 포대기로 아기를 업게해 포대기 사용 시범을 보였다.
코유키는 "포대기를 평소에도 사용하는데, 아이가 금방 잠든다"고 말했고, 타모리는 "매우 합리적이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코유키가 산후조리원에 고소 당한 에피소드는 언급되지 않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방송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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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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