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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연희가 출산의 고통을 연기했다.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 1회에서 억울하게 관기로 끌려간 비운의 여인 윤서화로 분해 열연, 호평 받은 이연희. '구가의 서' 2회에선 이연희가 연기한 윤서화의 출산 장면이 공개된다.
해당 장면은 지난달 7일 경기 안성시 일죽면에 위치한 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연희는 몇 시간이 넘게 걸리는 만삭의 분장을 마치고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촬영장에 등장했는데, 이어 이연희가 출산 연기를 선보이자 스태프들의 칭찬이 쏟아졌다고 한다.
특히 이연희는 자신이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출산의 고통을 이해하기 위해 자신의 어머니에게 직접 출산에 대한 조언을 부탁, 자세한 설명을 듣고 준비를 해올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
이연희는 "출산 장면을 찍는 내내 엄마가 생각났다. '나를 낳을 때 엄마가 이렇게 힘들었구나'라고 느껴지니 눈물이 났다"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박태영 제작 총괄 PD는 "이연희는 24부작 드라마 한 편에 쏟아부을 감정을 '구가의서' 몇 회 안에 모조리 펼쳐냈다"며 "비극적인 삶을 살게 된 윤서화를 완벽하게 그려내기 위해 매 장면마다 혼신의 힘을 쏟아냈다. 이연희의 불꽃 같은 연기 열정이 빛을 발하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구가의 서' 2회는 9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배우 이연희. 사진 = 삼화네트웍스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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