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NC 다이노스 포수 김태군이 친정에 방문한 소감과 함께 친정을 향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김태군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오랜만에 잠실로 돌아온 소감을 풀어냈다. "들어오던 문이 원래 퇴근하던 문인데, 문이 달라서 낯설었다. LG 유니폼이 아닌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고 잠실에 온 것도 처음이다"라며 김태군은 잠실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LG에 대해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프로에 오게 해준 팀이라 감사한다"고 말한 김태군은 "배요한 트레이너를 찾아갔더니 진득하게 잘 해보라고 말씀해주셨다. 최태원 코치님과 김무관 코치님은 LG에 있을 때부터 잘 해주셨고, 장광호 코치님도 여전하셨다"며 LG 코칭스태프와 인사를 나눴다는 말도 덧붙였다.
하지만 승부를 앞두고 친정팀 관계자들을 만나 마음이 약해진 것은 아니었다. 김태군은 "LG에게 지고 싶지는 않다. 팀의 첫 승을 떠나서 지는 것은 싫다"고 말하며 친정을 향하고 있는 칼날을 숨기지 않았다.
김태군은 애리조나 캠프부터 식습관을 바꾸는고 운동을 병행하는 등의 노력으로 100kg을 웃돌았던 몸무게도 90kg 초반대로 줄였다. 방망이를 세우고 스탠스를 줄인 김태군은 타격감도 좋다고 말했다. 김태군은 "(타격 폼을 수정한 뒤)생각 없이 치고 있는데, 공이 와서 맞는다"며 최근 좋아진 감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김태군은 이날 포수로 마스크를 쓰며 선발 찰리 쉬렉과 호흡을 맞춘다. 타순은 9번이다.
[김태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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