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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제주 4.3 사건을 다룬 영화 '지슬'(감독 오멸)이 이스탄불영화제에서 특별언급상의 영광을 안았다.
15일 영화제작사 자파리필름에 따르면 '지슬'은 터키에서 열린 제32회 이스탄불영화제 폐막식에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이 부문은 본상 후보에 해당하는 국제 경쟁 부문과는 별도로 인권의 가치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초청하는 특별 경쟁 부문이다.
'지슬'은 제주도 4.3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1948년 제주 섬 사람들이 '해안선 5km 밖 모든 사람들은 폭도로 간주한다'는 미군정 소개령을 듣고 피난길에 오르며 겪는 이야기 그려낸 작품이다.
이로써 '지슬'은 지난 1월 말 미국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2월 프랑스 브졸 국제아시아영화제 황금수레바퀴상에 이어 세 번째로 해외 영화제에서 상을 거머쥐게 됐다.
'지슬'은 14일까지 누적관객수 11만명을 돌파했다.
[영화 '지슬' 포스터. 사진 = 자파리필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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