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 방송 중 이혼 언급 "난 한 번 갔다왔잖아"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가수 은지원이 방송에서 자신의 이혼사실을 언급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QTV '20세기 미소년'에서는 1세대 아이돌 은지원, 문희준, 토니안, 데니안, 천명훈이 서열 1순위를 놓고 경합을 펼쳤다.

이날 멤버들은 자신이 다섯 명 중 서열 1위가 되어야하는 이유를 하나씩 털어놨다.

문희준은 "20세기 최고의 아이돌 출신 가수로서 팬들이 보고 있으니까 '우리가 1등이었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데니안은 "god가 가요방송 1위를 제일 많이 했을 것이다. god와 H.O.T가 1위를 한 횟수는 비슷하다"며 당시 인기에 대해 설명했다.

천명훈은 "NRG는 딱 한 장만 1등을 했다"며 "'히트송'으로 10대 가수상도 수상했다"고 자랑했다.

이어 은지원은 "나는 너희의 인생선배라고 생각한다. 나는 한 번 갔다 왔잖아"라고 이혼 사실을 밝혔다.

이에 다른 출연진들은 "그 사실에는 우리가 반박할 수가 없다"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은지원은 "활동에 대한 것보다는 내가 인생에 대해 해줄 수 있는 이야기도 있을 것 같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이혼 사실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은지원. 사진 = QTV '20세기 미소년'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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