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문방구' 최강희, "유년시절 간첩 잡으러 다녔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최강희가 유년시절 간첩을 잡으러 다녔던 사연을 공개했다.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미나문방구'(제작 별의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정익환 감독과 배우 최강희, 봉태규가 참석했다.

이날 최강희는 "인생의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는데 돌아간다면 유년시절이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과 간첩을 잡으러 다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강북 지역에 살 시절 삐라를 주운 후 간첩을 잡으러 다니게 됐다는 것.

이런 말을 듣고 있던 봉태규는 "내가 봤을 때 오늘 제작보고회 키워드는 정해졌다"며 "간첩"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강희는 "최강희 나이 몇 살인지 연관 검색어가 뜨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미나문방구'는 아버지가 쓰러진 후 억지로 떠맡게 된 문방구를 처분하려는 미나(최강희)가 생각지 못했던 단골 초딩 고객들의 거센 저항에 맞닥뜨리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내달 16일 개봉.

[배우 최강희.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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