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10조1항 및 동법 시행령 제6조1항의 규정에 의거해 창원시에 NC다이노스의 신축야구장 부지 선정과 관련된 일체의 정보를 공개할 것을 요청하는 '정보공개청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연고지인 창원시는 지난 2013년 1월 31일 야구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NC다이노스의 신축야구장 부지로 '구 진해육군대학부지'로 확정 발표한 바 있으며, 그 근거로 '세 차례에 걸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야구장 입지 선정 관련 정밀조사를 실시, 그 결과 구 진해육군대학부지가 선정됐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대해 KBO는 "창원시가 부지선정의 근거로 제시한 3단계 조사의 내용과 과정에 대해 공개해 줄 것을 공식으로 요청한 바 있으나, 창원시는 이에 대해 현재까지 조사 결과와 선정의 당위성만을 제시했을 뿐 조사의 과정과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어 KBO는 "따라서 관련 법규에 의거해 '정보공개청구'를 신청했으며, 창원시는 최대 20일 이내에 공개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KBO는 "향후 창원시의 정보공개 여부 및 내용에 따라 추가적인 대응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창원 마산구장.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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