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클리퍼스가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거뒀다.
LA 클리퍼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1라운드(7전 4선승제)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터진 크리스 폴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93-9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가져오며 2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반면 멤피스는 홈에서 반격을 노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경기내내 팽팽한 접전이 진행됐다. 클리퍼스는 1쿼터에 블레이크 그리핀이 13점을 올리며 득점을 주도했다. 26-26 동점.
2쿼터에는 '식스맨 같지 않은 식스맨' 자말 크로포드가 연속 득점을 올렸다. 크로포드는 2쿼터 초반 점프슛에 이어 핑거롤, 페이드어웨이슛 등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크로포드는 클리퍼스 득점 중 10점을 연속으로 넣는 등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덕분에 50-44, 6점차로 앞서며 2쿼터를 끝낼 수 있었다.
3쿼터에도 승부의 추는 쉽사리 기울지 않았다. 멤피스가 역전을 하기도 했으며 클리퍼스가 6점차까지 달아나면 이내 멤피스가 쫓아왔다. 결국 클리퍼스가 75-71, 단 4점차 앞선 채 마쳤다.
클리퍼스는 4쿼터 7분여를 남기고 그리핀의 덩크슛으로 85-76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은 듯 했다. 하지만 멤피스 역시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고 13.9초를 남기고 마크 가솔의 덩크슛이 터지며 91-9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클리퍼스였다. 클리퍼스는 단 한 번의 공격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1초를 남기고 폴이 뱅크슛으로 득점을 올리며 93-91이 된 것. 클리퍼스는 1초를 끝까지 버티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폴은 결승 득점 포함 24점 9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핀도 21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제 몫을 해냈다. 크로포드도 2쿼터 집중 득점을 포함해 15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마이크 콘리 주니어는 28점 9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팀의 2연승을 이끈 크리스 폴.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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