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 역전타’ 넥센, 삼성에 역전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넥센이 삼성을 잡았다.

넥센 히어로즈는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이성열의 6회 역전 결승 1타점 적시타와 선발 브랜든 나이트의 7이닝 역투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넥센은 14승 7패, 삼성은 13승 8패가 됐다.

선취점은 삼성이 따냈다. 4회말 선두타자 배영섭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박한이의 2루 땅볼로 1사 2루 찬스. 이승엽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최형우가 중전적시타를 뽑아내며 앞서갔다. 팽팽한 0의 균형을 깬 것.

넥센은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5회초 선두타자 강정호의 2루타와 이성열의 좌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김민성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유한준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6회초엔 선두타자 장기영의 볼넷과 이택근의 몸에 맞는 볼로 찬스를 잡았다. 이택근이 2루 도루를 실패했으나 강정호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든 뒤 이성열의 역전 우전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넥센은 8회에도 1사 후 장기영의 1루 방면 내야안타와 이택근의 우전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은 뒤 박병호의 좌전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나이트는 7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현희, 박성훈, 손승락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손승락이 세이브를 따냈다. 한현희와 박성훈은 홀드를 따냈다. 삼성은 선발 릭 반덴헐크가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자들의 지원 미비 속에 패전을 떠안았다.

[이성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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