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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김아중이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미혼모들을 만나고 온 소감을 전했다.
8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는 SBS '희망TV SBS'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우 조민수, 김아중, 예지원, 김강우, 걸그룹 씨스타의 효린, 소유가 참석했다.
김아중은 최근 라이베리아에서 성폭행을 당해 홀로 아이를 키우는 한 소녀를 만났다. 그는 "가기 전에는 라이베리아가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 정보가 없었다. 그런데 내전이 두 번 있었던 어려운 상황에 놓인 곳이었다"며 "주변에서 아프리카에 다녀오고 나서 비극적인 이야기를 들려줄 때 다른 세상 이야기 같았다. 그런 부분이 맘에 걸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변에서도 먹고 자거나 씻는게 힘들거라고 했었다. 그러나 그건 문제가 아니었다. 정말 힘들었던 건 이 친구들을 만나서 내가 해줄 수 있는게 많이 없었다는 것이다. 너무 안타까웠다"고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김아중은 "아이들을 함께 돌보면서 공부할 수 있는 걸마더 스쿨을 건립해주겠다고 약속하고 왔다. 라이베리아에도 분명 학교가 있지만 굉장히 드물어서 가기 힘들다. 게다가 교복을 사입거나 교재를 사는 돈이 너무 많이 든다"고 말했다.
'희망TV SBS'는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이웃들을 돌아보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소외계층 어린이 및 제3세계 빈곤 국가를 지원하기 위해 연예인들이 직접 아프리카에 찾아가 아이들을 만나고 생방송으로 모금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0일, 11일 양일간 방송된다.
[배우 김아중.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SBS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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