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포항이 19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K리그 클래식 선두를 질주했다.
포항은 11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1라운드서 2-2로 비겼다. 리그 선두 포항은 이날 무승부로 19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먼저 실점한 후 따라간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마지막 황진성의 찬스가 머리속에 많이 남는다. 휴식기까지 3경기 남았기 때문에 전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내용에 대해선 "상대가 블록을 잘 쌓고 수비 균형이 좋기 때문에 박성호의 고립 현상이 많아졌다. 패스 게임이 원활하지 않아 신진호를 투입하며 제로톱으로 변화했다. 그런 면에서 상대 플레이에 혼선을 줄 수 있었다"는 견해를 보였다.
"3월말부터 오늘까지 우리 선수들이 쉼없이 달려왔다. 회복 훈련이 필요하다. 주말 경기만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회복이 잘된다면 더 세밀하고 박진감 있는 축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황선홍 감독은 "우리가 봄보단 패스 축구에 대한 템포가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것도 있다. 시간이 지나고 정상적으로 회복하면 봄에 보였던 다이나믹한 패스 축구를 보일 수 있다. 우리 선수들이 무패에 대한 부담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선수들이 매경기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황선홍 감독은 미드필더 이명주가 득점에 성공한 것에 대해 "월드컵에 4번 출전해봤지만 투톱이 아닌 이상 원톱이 득점하기에는 고립되는 부문이 많아 어렵다. 이명주와 황진성에게 찬스가 난는 것은 원톱에서 수비를 끌고 가는 것도 있기 때문"이라며 "이명주는 지난해에 비해 문전에서 골냄새를 맡고 찾아들어가는 것이 향상됐다. 황진성이나 신진호 등 그자리에 뛰는 선수들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포항 황선홍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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