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1·함부르크)이 시즌 12호골을 작렬시키며 함부르크의 완승을 이끌었다.
함부르크는 11일(한국시간) 열린 2012-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서 호펜하임에 4-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함부르크는 14승6무13패(승점48점)를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시간 6위 프라이부르크(승점51점)가 승리를 거두며 7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이날 선발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혼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함부르크의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77분을 소화한 뒤 루드네브스와 교체됐다.
선제골은 손흥민의 머리에서 나왔다. 전반 18분 디크마이어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 사이서 뛰어올라 머리로 볼의 방향을 바꿨다. 손흥민의 머리를 떠난 볼은 한 번 바운드 된 뒤 상대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상승세를 탄 함부르크는 전반 35분 한 골을 더 앞서갔다. 이번에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골이 터졌다. 손흥민은 후방에서 날아온 볼을 가슴으로 받은 뒤 수비수와 골키퍼를 따돌리고 우측에서 땅볼 패스로 아오고의 골을 도왔다. 전반은 함부르크가 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에도 함부르크가 경기를 주도했다. 함부르크는 후반 15분 세트피스 상황서 얀센이 연결해준 볼을 이라첵이 오른발로 꽂아 넣으며 점수를 더욱 벌렸다.
반격에 나선 호펜하임은 1분 뒤 볼란드가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몇 차례 찬스서 슈팅이 빗나가며 고개를 떨궜다. 오히려 후반 43분 함부르크의 루드네브스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가. 결국 경기는 함부르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손흥민.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