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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기록 하나가 추가됐다.
류현진(LA 다저스)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출장, 2회말 첫 타석에서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류현진은 그동안 마운드 뿐만 아니라 타석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3안타 경기를 펼치기도 하는 등 14타수 4안타 타율 .286 1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타석에 선 투수의 역할 중 하나인 희생번트는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시도는 있었지만 병살타로 연결되는 등 결과는 좋지 않았다.
이날은 달랐다. 류현진은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1, 2루에 등장 마이애미 선발 케빈 슬로위의 초구에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투수와 3루수 방향으로 느리게 굴러가는 완벽한 희생번트였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희생번트 성공.
하지만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적시타가 터지지 않으며 류현진의 희생번트는 빛이 바랬다.
한편, 마운드에서는 2회까지 볼넷 1개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는 3회초 현재 1-0으로 앞서 있다.
[메이저리그 첫 희생번트를 성공시킨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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