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케이, 부친상 눈물고백 "가슴이 찢어질 것 같은…"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그룹 2PM의 준케이가 부친상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준케이는 11일 방송된 MBC '2PM리턴즈'에서 "아버지가 1년 전에 갑자기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병원을 가실 때도 어머니에게만 이야기하고 나와 동생에겐 이야기를 안 하고 가셨다"고 운을 뗐다.

이날 준케이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뒤) 주말마다 아버지와 축구하고 목욕탕을 갔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스무 살 이후 아버지와 술 한잔 한 기억이 없더라. 아버지와의 추억이 없는 것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슴이 찢어질 것 같은 상황에서도 웃으면서 방송을 할 수 있었던 내가 정말 신기했다"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준케이는 "(아버지가 안 계신 지금) 내가 가장이 됐다"며 "'엄마와 동생은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반드시 지켜야지'라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멤버들에 대해서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도 눈물이 나지 않았다. 그런데 멤버들이 먼저 눈물을 흘리더라. 그 모습을 보니 그때부터 나도 눈물이 났다. 그만큼 멤버들이 나에게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가족사를 밝히며 눈물을 흘린 준케이. 사진 = MBC '2PM 리턴즈'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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