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NC 4번타자 이호준의 한방이 '대폭발'을 이끌었다.
이호준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3점포 포함 5타점을 폭발시켰다. NC는 17-5로 대승을 거뒀다.
NC가 2-0으로 앞선 3회초 1사 1,2루 상황. 이호준은 김상현이 던진 4구 138km짜리 직구를 통타, 좌월 3점포를 터뜨렸다. 시즌 5호포.
5-0으로 달아난 NC는 4회초 대거 7득점을 폭발시켰고 이 가운데에는 이호준의 좌익선상 적시타도 포함돼 있었다.
이날 경기 후 이호준은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전날 마지막 타석에서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 분하고 잠도 오지 않았다"면서 "두산에게 5연패 중이라 꼭 이기고 싶었고 오늘 그런 마음이 좋은 타격을 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11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9회초 나성범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극적인 5-5 동점을 이룬 NC였지만 이호준이 범타로 물러났고 결국 9회말 민병헌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5-6으로 석패했다. 이 아쉬움을 다음날인 12일 두산전에서 제대로 풀어낸 이호준이다.
[사진 = 이호준]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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