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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이진욱과 조윤희가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이하 '나인')의 종영소감을 전했다.
13일 오전 '나인' 측은 극중 박선우 역과 주민영 역으로 열연한 이진욱, 조윤희의 종영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 모두 '나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월, 첫 촬영을 시작한 뒤 4개월 간 작품에 매진해 온 이진욱과 조윤희는 '나인'을 통해 깊이 있는 연기와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시간여행자를 연기한 이진욱은 연인과 가족에 대한 애절한 사랑,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카리스마 등 고뇌 어린 모습을 표현했다.
조윤희는 발랄하면서도 러블리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가 하면, 시간여행으로 인해 뒤틀린 운명에 괴로워하는 오열연기를 통해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진욱은 종영소감을 묻는 질문에 "드라마 자체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삶에 대한 수많은 질문들을 던졌다. 배우 인생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질문을 많이 던져준 작품"이라고 전했다.
이어 '나인'을 사랑해 준 시청자들에게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나인'을 봤으면 좋겠다. 명작 소설처럼 볼 때마다 새로운 감정과 느낌, 새로운 것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윤희는 "보통 시원섭섭했던 다른 드라마 종영 때와 달리 '나인'은 섭섭하기만 하다. 그 전에는 촬영현장에서 조용한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감독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많이 웃었다"며 "'나인'을 만나게 된 건 현재까지 내 배우 인생에 있어 가장 큰 행운이다. 주민영 역할에 애정이 많았기 때문에 많이 서운하고 마지막 촬영이라는게 실감이 안 난다"고 밝혔다.
'나인'은 현재 모든 촬영을 마치고 14일 20회로 종영한다. 이날 방송되는 19회에서는 과거에 갇힌 채 정동환(최진철)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박선우와 모든 것을 잃은 정동환의 모습이 공개된다.
'나인'은 박선우가 20년 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신비의 향 9개를 손에 넣게 되면서 펼쳐지는 시간 여행을 담은 판타지 멜로 드라마이다. 시청자들에 의해 "지상파에서 볼 수 없는 명품 드라마"라는 호평을 얻었다.
['나인' 종영소감을 전한 이진욱(왼쪽)-조윤희. 사진 = CJ E&M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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