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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신인왕 후보로 언급됐다.
미 스포츠매체 폭스스포츠의 존 폴 모로시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칼럼을 통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에 대해 언급하며 류현진도 포함시켰다.
이 글에서 모로시는 "지난해에는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대형신인이 없었다"며 "올해 내셔널리그에는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 인상적이다"라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신인왕 후보로 세 명의 선수를 꼽았다.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 그리고 류현진이 주인공이다. 모로시는 이들 세 명이 일찌감치 신인왕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세 명은 모두 선발투수로 뛰고 있다.
류현진은 신인왕 후보로 언급되기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해부터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그는 8경기에 선발 등판, 4승 2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8경기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는 점이 강한 인상을 남긴다. 다저스 신인 중 데뷔 첫 8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한 선수는 류현진을 포함해 3명 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밀러는 올시즌 7경기에 선발 등판, 한 차례 완봉승을 포함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1.58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 1.58은 맷 하비(뉴욕 메츠·1.44)에 이어 내셔널리그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객관적인 기록으로는 가장 앞서있는 모습.
쿠바 출신 특급 신인인 페르난데스는 팀이 최약체인 가운데에서도 2승 2패 평균자책점 3.65로 순항하고 있다.
내셔널리그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신인 선수들이 많은 가운데 이들 중 한 명으로 당당히 꼽힌 류현진이다.
[신인왕 후보로 언급된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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