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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가수 패티김이 지난해 은퇴를 결심하게 된 배경과 관련 “멘붕이 올 정도로 우울한 결단”이었다고 고백했다.
패티김은 자신의 소속사 피케이 프로덕션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박수 받고 사랑 받아 온 제가 무대를 떠나기로 한 결심은 심장이 멈출 것 같은 심정과 정신적으로 요즘말로 멘붕이 올 정도로 극심한 우울한 결단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으로 팬들이 계신 각 도시를 한번 씩만 찾아뵙고 무대에서 콘서트를 통해 고별인사를 드리면서 함께 노래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 무대에서의 열정적인 모습으로 여러 팬들 기억 속에 남고 싶어 슬프고 억장이 무너지는 마음을 감춘 채 최선을 다해 공연을 하고 있다”고 요즘 근황을 전했다.
패티김은 현재 ‘이별’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전국 투어를 진행 중이다. 그는 지난해 6월 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전국 25개 도시를 돌며 전국 투어를 하고 있다. 전국 투어의 마지막 공연은 처음 공연한 10월 26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이다.
이에 패티김은 “여러분들의 격려와 응원으로 저에게 용기를 달라”며 “올 10월 마지막 콘서트까지 흐트러진 모습 없이 여러 팬들과 무대에서 아름답게 이별하고 싶다. 그동안 사랑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고마워했다.
패티김은 한편 15일 밤 11시 10분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을 통해 은퇴, 전국 투어와 관련된 얘기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은퇴 전 전국 투어 중인 가수 패티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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