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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조정석이 '먹방(먹는 방송)'에 애드리브를 더해 최고의 장면을 연출했다.
조정석은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에서 순대국 먹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일 방송에서 준호(조정석)는 미령(이미숙)의 주도하에 연아(김윤서)가 준비한 저녁 식사 자리를 박차고 나와 순신(아이유)과 순대국집을 찾았다.
준호는 뮤직비디오 여배우 캐스팅 분란을 알게 된 순신이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지 않겠다고 한 것을 다그치려 했지만, 막상 반짝거리는 눈망울로 자신을 바라보는 순신을 보고 말문이 막혔다.
당황한 그는 "밥 먹으러 가자, 그때 그 순대국집 못 먹었어 나는"이라며 이순신과 순대국 집을 찾았다.
이 장면에서 조정석은 정말 배가 고팠던 듯 부지런히 수저를 놀리고 반찬을 집어 먹는 등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했다. 조정석 '먹방'의 절정은 청양고추에서 터졌다. 청양고추를 쌈장에 찍어 한 입 베어먹은 조정석의 표정이 일순 바뀌었던 것.
이어 연기가 아니라 정말 매운 듯 대사 중간마다 연신 숨을 들이키며 어쩔 줄 몰라하던 그는 결국 "이 집 고추가 맛있네"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준호가 순신에 대한 마음을 자각하면서 준호의 매력이 더욱 살아나고 있다. 내기를 알고 배우를 그만두겠다는 순신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고전하는 과정에서 준호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눈치 챌 것"이라고 전했다.
조정석의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는 '최고다 이순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먹방에 애드리브를 더해 최고의 장면을 만들어낸 조정석. 사진 = KBS 2TV '최고다 이순신'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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