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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8번째 등판에서도 돌아온 것은 패배였다.
조쉬 베켓(LA 다저스)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볼넷 4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베켓은 이날 전까지 7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승리없이 4패 평균자책점 5.13만을 기록했다. 지난 등판이었던 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는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리와 인연은 없었다.
이날은 5회도 채우지 못했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디나드 스판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베켓은 다음타자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브라이스 하퍼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며 1,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라이언 짐머맨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첫 실점을 했다.
2회는 삼자범퇴로 끝내며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3회들어 대량실점을 했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상대투수 조던 짐머맨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다음타자 스판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스티브 롬바르도치의 타구 때 실책이 나오며 1, 2루가 됐다. 하퍼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맞은 베켓은 짐머맨의 2타점 적시타, 아담 라로쉬의 땅볼로 3실점하며 4점째를 내줬다.
결국 베켓은 3회말 자신의 타석 때 대타 루이스 크루즈로 교체되며 씁쓸하게 경기를 마쳤다. 3이닝만에 조기강판된 것.
다저스는 베켓 강판 이후에도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며 2-6으로 패했고 베켓은 시즌 5패째를 안았다. 다저스 역시 2연승을 마감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LA 다저스 조쉬 베켓.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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