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SK는 지난 8일 문학 두산전에서 1-11까지 뒤져 있다 13-12로 승리하며 프로야구 사상 최다 점수차 역전극을 벌였다. 과연 10점차를 뒤집는 대역전극이 벌어질 확률은 얼마나될까.
MBC스포츠는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벌어지는 대결의 순간을 확률로 수치화해 경기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승리확률'을 카스포인트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승리확률은 1회부터 9회까지 아웃카운트 별 주자상황과 점수차이를 기반으로 한 양 팀의 '승리 확률'과 경기 결과에 영향을 준 '승부처(Leverage Index) 수치', 두 가지가 제공된다.
타자가 타석에서 상대하는 투수와 주자상황, 타자의 타격, 그로 인해 발생하는 결과에 대한 모든 상황을 데이터화해 그래프로 보여준다. 승부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인 순간을 나타내는 승부처(LI)는 승패에 영향력이 클수록 레드포인트로 표시된다.
지난 8일에 열린 SK와 두산의 경기에서 두산이 1회초에 9득점 한 시점에서 두산의 승리 확률은 97.5%였다. 이후 3회가 종료되고 SK가 1-11로 지고 있던 순간에는 두산의 승리 확률이 99.2%로 높아졌다. 6회 초가 끝난 시점에서는 SK의 남은 공격 기회가 점점 줄어듦에 따라 두산의 승리 확률은 99.7%로 이날 경기 최고치를 기록했고, SK가 역전에 성공할 확률은 0.3%였다.
SK가 1점 차로 뒤진 9회 말에서도 두산의 승리 확률이 80%로 월등히 높았으나, 한동민의 동점 홈런이 터진 뒤에는 SK의 승리 확률이 63.8%로 대폭 상승했다. SK는 이어진 찬스에서 김성현의 끝내기 안타로 13:12로 승리했다.
MBC스포츠가 제공하는 승리확률 분석데이터는 카스포인트 리포트(http://casspoint.mbcplus.com/report/scoreboard)로 접속한 뒤, 경기기록을 클릭하면 경기 별로 확인할 수 있다.
5월 2주차 주간 톱 플레이어는 지난 7일 완봉승(카스포인트 175점)을 포함해 한 주간 2승을 챙기며 카스포인트 534점을 획득한 롯데 옥스프링이 차지했다. 또 지난 8일 두산을 상대로 역대 최다 점수 차, 10 차의 역전 기록을 세운 SK 김성현의 끝내기 안타 장면이 주간 카스모멘트로 선정됐다.
[카스포인트 승리확률(위)-김성현 사진 = 카스포인트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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