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서인영이 킬힐을 벗어던지고 노래로 승부수를 던졌다.
서인영은 14일 오후 3시 서울 이태원동 한 레스토랑에서 미니앨범 '포레버 영(Forever Young)'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서인영은 이번 타이틀곡 '헤어지자'를 열창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7개월 만에 컴백하는 소감과 자신에게 찾아온 변화에 대해 밝혔다.
서인영은 "이번 타이틀곡이 슬프다는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 노래를 듣고 눈물을 보이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다. 노래가 정말 좋은데, 라이브를 망치면 탈 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부담스러웠는데, 잘 마쳐서 다행이다"고 가슴을 쓸러 내렸다.
이어 "저는 항상 저만의 스타일이 있어서 그나마 좀 괜찮다라고 생각은 하는데 그래도 많은 분들이 나오니까 그 안에서 선의의 경쟁을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인영은 최근 자신에게 다가온 변화에 대해서도 전했다. 과거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구두를 끔찍히 좋아하는 패셔니스타의 이미지로 크게 사랑을 받았던 서인영은 최근 음악에만 푹 빠졌다고.
그는 "서인영을 떠올리면 '킬힐' '자켓' '과한 화장' '센 성격'을 생각한다. 하지만 발라드를 부를 때 서인영이 있고, 사랑을 할 때 서인영이 있다. 헤어질 때의 제가 있다. 이번엔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장을 지웠다. 그게 예쁘든 안 예쁘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많은 경쟁자들이 있지만, 발라드로 승부를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첫 번째 목표는 노래가 좋고, 노래를 잘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화장을 진하게 안하면 부끄러웠다. 어차피 이런 모습도 나니까. 얼굴보다는 노래에 맞춰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패션도, 화장도 자연스러워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서인영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 '헤어지자'를 비롯해 '아이 원트 유 백(I Want you back)', '애니모어(Anymore)', '편지', '렛츠 댄스(Let's Dance)' 등 총 5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헤어지자'는 헤어짐의 고통을 알면서도 먼저 이별을 권해야만 하는 여자의 아픔을 그렸다. 시적인 가사와 모던 록 특유의 어쿠스틱한 기타 리프와 블루스적인 멜로디가 돋보인다.
서인영은 오는 16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컴백 무대를 꾸민다.
[가수 서인영. 사진 = zolong@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