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오미연이 2인조 강도사건을 당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최근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 녹화에 남편 성국현과 출연한 오미연은 "10여 년 전 2인조 강도가 침입해 남편 목에 칼을 들이댔다"고 아찔했던 순간을 털어 놓았다.
이날 녹화에서 오미연은 "안방에서 옷을 입는데 낯선 남자가 들어와 남편 목에 칼을 댔다"며 "남편과 나의 손을 스타킹으로 묶고 이불로 덮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 막내 딸이 욕실에 있었다. '아이가 울면 곤란할테니 내 옆으로 데려와 달라'고 부탁했다. 강도가 다행히 아이에게 옷을 입혀 내게 데려다 주었다. 막내딸이 '엄마 뭐해?'라고 물어 술래잡기 중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오미연은 "(강도가) 집안을 뒤지다가 사진을 보고 내가 배우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강도 침입 후 해코지를 할까 두려워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자기야'는 '친척 중에 경찰이 없다면'이란 주제로, 범죄에 노출된 일상에서 내 몸을 지킬 수 있는 안전 노하우를 공개했다. 방송은 16일 밤 11시 15분.
['자기야' 성국현(왼쪽)-오미연 부부.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