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가드 닉 영(28)이 약물을 사용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미국 웹진 티엠지닷컴은 15일(한국시각) '한 여성이 지난 2011년 약물을 사용해 자신을 성폭행했다며 영을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고소장에서 이 여성은 '웨스트 할리우드에 있는 '크라운 바'에서 영을 만났고, 영이 그녀와 그녀의 친구들에게 샴페인을 샀다'며 '그날 밤 술에 취해 기억이 끊긴 뒤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질과 항문에 하혈을 하며 영의 침대에 누워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영이 데이트 강간 약물로 알려진 속칭 '물뽕'(GHB, gamma-Hydroxybutyric acid)을 술에 탔다고 믿고 있다. 그녀는 "영이 자신과의 성관계는 인정했지만 그녀가 기절하면서 성관계를 중단했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당시 영에게 집으로 데려다줄 것을 요구한 여성은 곧바로 UCLA 산타모니카 성폭력 센터를 찾아 성폭력 응급키트(rape kit)와 성병 검사를 받았다. 그녀는 검사 결과 약물을 사용했다는 것이 확인됐고, 성기와 항문의 상처들이 강간의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영을 성폭행과 불범 감금 등의 혐의로 고소하면서 '크라운 바'도 업무 과실로 함께 고소했다.
[닉 영.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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