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본인도 느낌이 좋았다고 하더라.”
두산 외국인투수 개럿 올슨의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올슨은 15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약 30개 정도 투구를 했다. 두산은 주말 한화 원정을 떠나는데, 17일 대전에서 한 차례 더 불펜 피칭을 한다. 올슨은 4월 12일 잠실 롯데전서 허벅지 부상을 입은 뒤 1달이 지났음에도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김진욱 감독은 “지켜봤는데 나쁘지 않았다. 본인이 느낌이 좋았다고 하더라. 오늘은 30개를 던졌는데 토요일엔 50개를 목표로 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올슨의 보직은 정해진 게 없다. 단, 복귀하더라도 곧바로 선발로 돌아갈 가능성은 낮다. 김 감독은 팀 사정, 본인의 컨디션 등 모든 상황을 세심하게 점검한 뒤 보직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2군 혹은 재활군에서 복귀를 준비 중인 이용찬, 김강률, 이재우 등도 마찬가지다. 사실 현재 두산 불펜은 매우 혼란스럽다. 부상 전력을 안고 있는 투수들이 1군서 완벽하게 잘 던지도록 준비시키지 않으면 올 여름을 버틸 수 있다는 보장은 전혀 없다. 김 감독으로서도 마음먹은대로 마운드 운영을 하는 게 쉽지 않다.
어쨌든 올슨은 5월 중으로 복귀를 잡고 있다. 김 감독은 “최근 우리팀이 경기가 늦어지는 게 이유가 있다. 투수들이 사사구가 많아서다”라고 했다. 그만큼 현재 두산 마운드가 불안하다는 방증이다.
[올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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