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3연전 전패는 없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내세운 두산의 완승이었다. 삼성은 무득점에 묶이고 수비 실책으로 자멸, 9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두산 베어스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7-0으로 영봉승을 거뒀다. 이날 전까지 8연승을 구가한 삼성의 연승 행진은 막을 내렸다. 원정 경기 6연승과 잠실구장 14연승 행진도 이날 패배로 끝이었다.
이날 경기는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7회초까지 두산이 1-0으로 겨우 이기고 있었을 정도였다.
두산은 4회말 선두타자 김현수가 우전 안타를 치고 홍성흔이 중전 안타를 때려 주자를 모았고 1사 후 김동주가 좌전 안타를 터뜨려 2루주자 김현수가 득점했다.
두산은 니퍼트가 7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친 덕분에 살얼음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두산이 쐐기를 박은 것은 7회말 공격에서였다.
1사 후 정수빈의 땅볼 타구를 1루수 채태인이 잡았지만 채태인은 직접 베이스 터치를 하는 것 대신 1루 커버를 들어가는 투수 장원삼에게 토스할 요령이었으나 장원삼이 커버하기엔 늦은 시간이었다. 결과는 내야 안타.
이어 민병헌이 기습 번트를 댔고 장원삼은 글러브를 뻗으며 잡으려 했지만 타구는 장원삼을 외면했다. 대신 타구를 잡은 1루수 채태인이 앉은 생태에서 1루 커버에 들어간 2루수 신명철에게 토스한 것이 악송구로 이어졌다. 악송구의 여파로 중계가 지체된 사이 정수빈은 3루를 돌아 홈플레이트를 파고 들었고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손시헌이 좌전 안타를 쳐 장원삼을 강판시켰고 삼성은 차우찬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김현수의 평범한 플라이 타구를 좌익수 최형우가 포구 실책을 범해 3루주자 민병헌이 득점했다. 홍성흔이 3루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아웃카운트 1개를 벌은 두산은 공격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이종욱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작렬, 2명의 주자를 모두 득점시켜 삼성의 전의를 상실케했다.
두산은 8회말 김현수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이날 승리한 니퍼트는 시즌 5승째를 거뒀으며 개막전부터 이어온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개인 최다 타이 기록을 이뤘다.
[7이닝 무실점 역투한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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