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이승기의 진심 어린 걱정에 눈물을 흘렸다.
20일 오후 2시 경기 고양시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기자간담회에서 수지는 최근 잇따른 광고 출연으로 이른바 '100억 소녀'로 화제가 된 것과 관련해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여러 광고를 찍게 돼 정말 좋지만, 광고를 찍을수록 책임감도 많아진다. 그래서 더 조심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수지가 답변을 머뭇거리자 옆에서 이승기는 "도와줄게"라며 "수지가 대한민국에서 광고를 제일 많이 찍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촬영 쉬는 시간을 광고 촬영으로 할애하더라. 정말 힘들 것 같았다. (수지가 광고 수익이) 기사만큼 큰 액수는 아니지만 많은 액수일 것이다. 기사에 나온 것처럼 그렇게 대박은 아니란 것 말씀드리고 싶다"고 수지를 대신해 대답했다.
그러자 옆에서 이를 듣던 수지가 갑자기 눈물을 흘려 이승기는 물론 현장에 있던 취재진 모두 놀랐는데,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듯한 이승기의 발언이 수지를 울컥하게 만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수지는 눈물을 닦고 감정을 추스른 후 기자간담회를 이어갔다.
이후 수지는 왜 눈물을 흘렸는지 묻는 질문에 "왜 운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고, 함께 참석한 배우 유동근은 "내가 볼 때는 예술하는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아마도 수지가 담여울 역할에 젖어있어서 그럴 것"이라며 웃음으로 수지를 위로했다.
'구가의 서'는 최강치(이승기)가 자신이 반인반수란 사실을 깨닫고 운명에 맞서 싸우면서, 또 최강치를 향한 담여울(수지)의 마음이 짙어지면서 극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총 24부작으로 12회까지 소화했으며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가수 겸 배우 수지.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