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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SBS 새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극본 정지우 연출 신윤섭)가 막장 없는 따뜻한 가족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20일 오후 첫 방송된 '못난이 주의보'에는 사기 전과 5범인 공상만(안내상)과 그의 아들 준수(아역 강의석)가 간호사인 진선혜(신애라)를 만나 그의 아들인 김현석(아역 남다름), 딸 김진주(아역 정다빈)와 가족이 돼 함께 살게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진주와 현석은 상만과 준수를 대놓고 무시했다. 교도소에서 출소 후 거지꼴을 하고 나타난 상만이 의사였던 친 아버지에 비하면 한참 미달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 진주는 자신보다 나이는 많지만 학력은 떨어지는 준수와 한 반이 됐다. 창피함 때문에 준수를 모른척 하던 진주는 어느 날 학교에 예방접종을 하러 온 선혜를 통해 준수가 오빠임이 들통나 학교에서 도망쳤다.
진주의 이 같은 행동에도 불구하고 준수는 진주에게 살갑게 대하려고 노력했다. 준수는 진주를 위해 선생님에게 반을 옮겨달라고 빌었고 진주를 웃기기 위해 코믹한 분장을 하며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이날 방송된 '못난이 주의보'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가족이 만나 융화되는 과정을 보여줬다. 비록 아버지는 사기꾼이지만 착한 성품을 가지고 있는 준수가 피 한방울 안 섞인 동생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과정은 막장 요소가 다분한 여타 일일드라마와 달리 유쾌하게 다가오며 따뜻한 가족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못난이 주의보' 첫방.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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