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홈런 포함 3타점' KIA, 한화에 8-2 완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IA가 한화에 완승을 거뒀다.

KIA 타이거즈는 2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포함 3타점을 때린 이범호와 선발 양현종의 역투에 힘입어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성적 21승 1무 16패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지켰다. 반면 한화는 11승 1무 25패를 기록하며 8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초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접전 양상이었다.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KIA는 1회말 2사 2루에서 나지완의 1타점 2루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자 한화도 이어진 2회초 공격에서 조정원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이뤘다.

KIA는 3회 다시 달아났다. 2아웃 이후 김선빈의 안타에 이어 이범호의 투런홈런이 터지며 3-1을 만들었다. 한화도 곧바로 4회초 1사 2, 3루에서 박노민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오선진이 홈을 밟으며 2-3으로 추격했다.

한 점차로 쫓기던 KIA는 5회부터 7회까지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굳혔다. 5회에는 이범호와 최희섭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으며 6회에는 김원섭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7회에는 김상훈의 적시타와 이준호의 밀어내기로 8-2까지 달아났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선발 양현종에 이어 신승현, 유동훈, 박경태가 한화 타선을 2점으로 묶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이범호는 시즌 4호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나지완도 2안타 1타점, 김선빈도 2안타 2득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선발로 나선 양현종은 5⅔이닝동안 7안타 3볼넷을 허용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시즌 5승(1패)째를 거뒀다.

반면 한화는 타선 집중력이 아쉬움을 남기며 고개를 떨궜다. 선발 대나 이브랜드는 4⅓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돼 시즌 첫 승에 또 다시 실패했다. 승리없이 4패.

한편, KIA 선동열 감독은 이날 승리로 프로통산 10번째 500승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KIA 이범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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