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거포 유격수' 강정호의 방망이가 빛난 하루였다.
넥센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15-7로 대승을 거뒀다. 수훈 선수는 강정호였다. 3점포를 포함해 6타점을 쓸어 담았다.
1회초 2사 1,3루 찬스에서 우월 3점포를 터뜨려 지난 경기인 16일 목동 한화전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포를 기록한데 이어 연타석 홈런을 올리는 진기록을 낳았다. 이 홈런은 강정호의 시즌 5호 홈런으로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강정호는 이날 6타점을 쓸어 담으며 개인 1경기 최다 타점을 경신했다. 지난 2011년 6월 9일 목동 SK전에서 5타점을 세운 것을 넘어섰다.
넥센은 나흘간의 휴식기를 뒤로 하고 이날 대승을 거둬 선두권을 이루는 팀다운 모습을 보였다. 강정호는 "나흘간 쉬고 나서 경기를 한 것이라 초반에 힘들 수도 있었는데 선수들이 더 편하게 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늘 홈런을 치려고 한 것은 아닌데 실투가 와서 운 좋게 넘어간 것 같다"고 홈런 상황을 복기한 그는 "슬슬 타격감이 올라오는 것 같고 마음의 여유를 갖고 쫓기지 않고 내 플레이를 하다보니 좋은 타격이 나온다고 생각한다"면서 "사실 홈런 욕심은 없고 홈런을 치고 싶어서 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팀이 이기는데만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정호는 넥센이 12-4로 앞선 5회초 3루 도루에 성공했고 두산은 윤명준이 2연속 몸에 맞는 볼로 응수, 결국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고 말았다. 이에 대해 강정호는 "5회에 3루 도루를 한 것은 경기에 집중을 했고 그게 두산 선수들을 기만하는 것처럼 보였다면 미안하다"고 말했다.
[넥센 강정호가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넥센의 경기 1회초 2사 1,3루에서 두산 김상현에게 3점 홈런을 때리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