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7K 완투승’ LG, 투타조화 속 삼성전 첫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가 올 시즌 삼성전 첫 승을 따냈다.

LG 트윈스는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9-1로 승리했다. LG는 16승 21패가 됐다. 올 시즌 삼성전서 첫 승을 챙겼다. 아울러 선발 레다메스 리즈도 6연패를 끊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완투승. 삼성은 4연승을 마감하면서 25승 12패가 됐다.

선취점은 LG가 따냈다. LG는 1회초 1사 후 오지환이 중견수 방면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배영섭이 옳게 수습하지 못하면서 2루타가 됐다. 후속 정의윤의 우중간 2루타로 오지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계속해서 정의윤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2회초엔 선두타자 권용관이 장원삼의 초구를 공략해 비거리 125m짜리 좌월 솔로포를 쳤다. 올 시즌 본인의 첫 안타가 홈런이 됐다.

LG는 5회 확실하게 달아났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우전안타를 쳤다. 오지환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정성훈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 후속 이병규가 깨끗한 1타점 중전적시타를 때렸다. 문선재는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권용관의 볼넷으로 1사 만루. 대타 박용택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7회엔 문선재가 무사 1루 상황에서 삼성 김희걸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때렸다. 비거리는 105m. 데뷔 첫 홈런이다. 계속해서 권용관의 좌중간 2루타와 김용의의 1루 방면 내야안타로 1,3루 찬스. 이대형의 좌전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5회말 선두타자 조동찬이 LG 선발 레다메스 리즈에게 볼카운트 1S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려 첫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리즈의 힘 있는 속구와 슬러브에 전혀 공격다운 공격을 펼치지 못한 채 패배했다.

선발 레다메스 리즈는 9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6패)째를 따냈다. 시즌 첫 완투승. 최근 6경기서 단 한 경기도 4실점 이상으로 무너지지 않았으나 타선 지원 미비로 선발 6연패라는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이날 오랜만에 타자들에게 화끈한 지원을 받으면서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선발 장원삼이 3이닝 58구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한 뒤 4회 시작과 동시에 김희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가벼운 어깨통증으로 조기 강판됐다. 이어 이우선, 백정현, 안지만, 신용운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안지만이 복귀전서 ⅓이닝 무실점한 것에 위안을 삼았다. 타선이 단 3안타로 침묵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리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